뉴욕증시, 기술주 반등·경제지표 호조에 상승…나스닥 1.21%↑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 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 주가 오름세와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가 증시를 지지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포인트(0.01%) 상승한 2만7995.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66포인트(0.52%) 오른 3401.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67포인트(1.21%) 상승한 1만1190.3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주가 상승 흐름이 주요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끼쳤다.

이날 알파벳 1.5%, 마이크로소프트 1.6%, 아마존 1.7%, 페이스북 2.4%, 넷플릭스 4.1% 등 기술주 전반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날 12.5% 폭등했던 테슬라는 이날도 7.2% 급등했다.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은 장 초반 3% 이상 올랐지만 신제품 공개 이후 1.5% 내렸다가 0.2% 상승 마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을 인수하기로 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5.8%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0.9% 올랐다.

시장은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 경제 지표도 주시했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6% 올랐다. 시장 전망치 5.2% 상승을 웃돌았다. 소매판매도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3.7에서 17.0으로 13.3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7.0을 크게 웃돌았다.

8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9% 올라 시장 예상 0.5% 상승을 상회했다. 다만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0.4% 증가에 그쳐 1.0% 증가 기대에 못 미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 올랐고, 금융주는 1.36% 내렸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