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藥, 의약정보제공 팜-보드 약국 공급

중앙일보

입력

전광판을 통해 약국내 환자와 약사에게 의약정보를 실시간 전달하는 '팜-보드'가 저렴한 가격에 약국에 공급된다.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민병림)는 11일 팜-보드 네트워크 마케팅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팜텍홀딩스(대표 이준)와 유무선데이터 전광판인 팜-보드를 약국에 제공하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면으로 제작된 팜-보드는 전면에 약국경영에 필요한 약사용 정보가 제공되고, 후면에는 환자에게 필요한 각종 건강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시스템.

특히 지역약사회의 경우 회무내용이나 각종 공지사항을 실시간 전달이 가능해 분회와 회원간 네트워크시스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개인이 설치할 경우 대당 400만원을 웃도는 팜보드의 구약사회 공급조건은 설치비 20만원, 보증금 30만원(해지시 환불), 유지보수비 연 20만원에 팜텍이 개발한 PB제품 720만원어치를 12개월 무이자로 결제하는 내용이다.

구약사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 대한약사회관 4층강당에서 열리는 회원 연수교육장에서 팜-보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구 약사회 민병림 회장은 "의약분업시대에 약국에서도 고객창출을 위해 의약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민하던중 팜-보드가 많은 역할을 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약정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팜텍홀딩스 이준 사장은 "각종 다양한 정보의 제공은 물론 사후서비스를 철저히 해 약국에서의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다하는 팜-보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팜텍홀딩스는 약사주주회사로 30여종의 약국용 PB(Private Brand)제품을 개발해 공동형 약국체인화 작업을 펼치며 10월 현재 약 1,000개의 약국과 직접 거래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