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피스텔·산양삼 설명회 관련 3명 확진…경남선 신촌세브란스 다녀온 뒤 확진

중앙일보

입력

부산과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부산은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방문판매업과 산양삼 설명회 참석자나 접촉자가 확진됐고, 경남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다녀온 사람이 확진됐다.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부산 연산동 오피스텔 모습. 뉴스1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부산 연산동 오피스텔 모습. 뉴스1

13일 부산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부산에서 확진된 3명 중 2명(부산349·350번)은 뉴그랜드오피스텔 방문자나 접촉자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뉴그랜드오피스텔은 방문판매업을 준비하고 있던 곳으로 파악했다. 이로써 뉴그랜드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오피스텔 1305호를 방문한 사람을 찾고 있다.

또 다른 1명(부산 351번)은 지난 2일 경북 칠곡군 동명면 평산아카데미 연수원에서 개최된 산양삼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참석자 28명 중 부산지역 참석자 4명에 대한 검사 결과 부산 351번이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다녀온 60대 남성(경남 270번)과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해외입국한 40대 여성(경남 269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에 거주하는 경남 270번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했다. 지난 10일 첫 이상증상이 나왔고 12일 양산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가족 3명 외 추가 접촉자를 찾고 있다. 통영이 거주지인 경남 269번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열차편으로 마산역으로 온 것으로 조사됐다. 접촉자는 경남 269번을 마산역에서 차량으로 태워 준 가족 1명인데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다.

함양 택시기사(경남 264번) 발 지역감염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접촉자와 동선노출자 등 총 513명에 대해 검사를 했거나 검사 중이다. 동료 택시기사와 식당 종사자 등 전날까지 나온 3명의 확진자를 제외하면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다. 검사자 중 택시승객은 244명으로 88명이 음성이고 15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264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

부산·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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