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 신규 136명, 국내 발생 118명…열흘 째 100명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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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가 열흘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36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2만2055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18명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서울 50명, 경기 28명, 인천 8명으로 수도권에서 86명이 나왔다. 다른 지역은 부산 4명, 대구 3명, 광주 3명, 대전 7명, 울산 1명, 강원 3명, 충남 6명, 경북 2명, 경남 2명, 제주 1명이었다. 세종, 충북, 전북, 전남은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해외 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10명이 나왔고 지역 사회에서 8명이 발생했다. 유입 국가는 방글라데시 3명, 러시아 2명, 필리핀 1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아프가니스탄 1명, 이라크 1명, 네팔 1명, 미국 3명, 호주 4명이었다.

이날까지 신규 격리 해제자는 413명으로 총 1만8029명이 격리 해제했고, 현재 3671명이 격리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64명이며,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55명이 됐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1.61%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규 확진 환자가 100명대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20% 내외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하루하루 누적되고 있다.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면서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어 “올해만큼은 부모님과 친지의 안전을 위해 직접 벌초하는 대신 지역농협·산림조합의 벌초 대행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길 권장한다”며 “주말에도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2, 3월 유행 때는) 감염 전파가 한 지역에 국한됐지만, 지금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확진자 연령층도 20대가 37%였던 당시와 달리 지금은 60대 이상이 35% 수준에 이른다”며 “더 엄중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확진 환자의 40%가 60대 이상이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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