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독감 ‘더블 팬데믹’ 막을 무료 독감 예방접종 확대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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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것에 대비해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생후 6개월 ~ 만 12세에서 생후 6개월 ~ 만 18세로, 만 65세 이상에서 만 62세 이상으로 확대 실시

가을이 되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뜻하는 ‘더블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와 독감은 둘 다 발열, 두통,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뒤섞일 경우 혼란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구는 많은 구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대상자를 기존 생후 6개월부터 만 12세에서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로, 만 65세 이상에서 만 62세 이상으로 확대 실시된다. 지원 백신도 기존 3종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3가 백신에서 4종을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으로 변경했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먼저 2회 접종 대상인 만 8세 이하 어린이 중 독감예방접종 횟수가 1회이거나 생애 처음 예방접종을 받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시작돼 연령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어린이는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임신부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가 무료 접종 기간이다.

집단생활로 독감 발생률이 높은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고등학생은 22일부터 29일, 중학생은 10월 5일부터 12일, 초등학생은 10월 19일부터 30일에 집중 접종한다. 고령층인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3일부터, 만 70에서 74세는 10월 20일부터, 만 62에서 69세는 10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건강취약계층인 만 13세에서 61세의 등록 장애인 중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만 50세에서 만 61세의 기초생활수급권자,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도 10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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