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여친 감금·폭행 30대, 유치장서 15㎝ 칫솔 '꿀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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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찰서. [중앙포토]

양산경찰서. [중앙포토]

데이트 폭력으로 수사를 받다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남성이 15cm 길이의 칫솔을 삼키는 자해소동을 벌였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9일 오후 6시 26분께 데이트 혐의로 경찰서 유치장에 들어온 A(33) 씨가 이를 닦던 중 스스로 일회용 칫솔을 삼켰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날 낮 A씨를 붙잡아 유치장에 입감했다.

경찰은 바로 119를 불러 A씨를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칫솔을 제거했다.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지난 7월 여자친구의 이별통보에 불만을 품고 강제로 차에 태우고 때린 혐의(감금·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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