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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질환의 흔한 질문과 응답

중앙일보

입력

Q. 전립선 질환에 대한 검사는 어제 해야 하나요?

A. 전립선의 이상에 의한 배뇨장애 증상을 전립선증이라 합니다.

전립선증은 폐색증상으로 배뇨지연, 세죠, 배뇨곤란, 배뇨시간의 연장, 잔뇨감, 요폐색이 있고, 자극증상으로 절박뇨, 빈뇨, 야간뇨, 요실금이 있습니다.

이런 전립선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신경인성 방광, 요도협착, 요로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증이 있는 경우는 검사를 해서 원인을 밝히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50세 이상에서와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Q. 전립선비대증 수술 이후 재발하기도 하나요?

A. 전립선비대증의 수술은 전립선을 완전히 적출하는 것이 아니라 비대된 전립선만을 제거 해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전립선비대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에 따라 재수술이 필요한 가능성이 약간씩 다른데, 지금까지 알려진 수술방법에 따른 8년내 재수술 가능성은 경요도 전립선절제술 (TUR-P)의 경우 16-20%, 경요도 전립선절개술 (TUIP)는 20%이상, 개복 전립선적출술은 약 10%정도입니다.

Q.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약은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A. 최근 수년간 서로 작용기전이 다른 치료 약제들이 개발되어 비료적 임상적으로 안전하며 유용하게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은 교감신청차단제인 α1-아드레날린성 수용체 차단제와 5α-환원효소억제제가 있습니다.

α1-아드레날린성 수용체 차단제는 전반적으로 60-75%의 환자에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투여 후 2-3주가 지나면 개선되기 시작하며, 이 개선은 약물의 투여량과 비례합니다. 현재까지는 최종 30개월까지 증상의 개선 및 요속의 증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에서의 약물요법은 비대된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고 증상의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효과의 지속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복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약물은 장기간 사용하여도 전립선비대증의 합병증은 막을 수는 없으며 전체 환자에서 수술치료의 빈도를 낮추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요법은 경증 또는 중증의 증상을 보이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심신장애로 수술치료가 불가능한 환자, 수술치료를 원하지 않는 환자에서 적용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Q. 혹시 전립선염이 전립선암으로 진행하지는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A. 전립선암과 전립선염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혀 무관합니다. 전립선염이 아무리 오래되거나 진행되더라도 결코 전립선암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재 전립선암의 선별검사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PSA 수치가 전립선염에 의해 상승될 수 있으므로 전립선염 환자, 특히 급성 세균성 진립선염 환자에서는 이의 판독에 주의를 요하며, 대부분의 경우 급성 염증을 치료한 후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Q. 모든 전립선암은 치료 받아야 하나요?

A.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이 느리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초기의 전립선암일 경우 일반적으로 10년 이상의 생존이 기대되는 경우에만 근치적 수술의 적응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을 고려할 때 72세 전후까지만 수술적 치료의 되며 이때에도 환자의 전신건강 상태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전이된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시기 및 방법이 결정됩니다.

Q. 어떤 사람에게 전립선암이 잘 생기나요?

A. 전립선암을 일으키는 원인이나 위협인자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1) 유전적 원인, 2) 남성호르몬의 영향, 3) 음식 및 식이 습관, 4) 과거 전립선에 감염성 질환 소지 유무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직계 가족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나 지방성분을 많이 섭취하는 등 식생활이 서구화된 남성에게 전립선암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전립선암 발견율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하면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나요?

A. 50세가 넘은 남성들은 1~2년에 한 번씩 직장수지검사와 혈액검사로써 전립선특이항원을 측정하는 것이 좋으며, 이러한 선별검사에서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 검사 및 조직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암이 초기에 발견되어 근치적 수술을 받으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암 발생율이 더 높을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Q. 전립선염 치료기간 증 제한해야 할 음식이 있는지, 또 부부 간의 성생활에서 배우자에 대한 감염 가능성이나 성생활을 제한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식생활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제한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즉 환자들이 먹는 음식물에 의해 필요기간이 단축된다든가 흑은 연장된다든가 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다만 조미가 많이 된 음식이라든지 알코올 종류의 음료가 증상을 약간 더 심하게 할 수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자에게 치료기간 동안 지나친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라고 하는 정도로 충분하겠습니다.

부부간의 성생활에서는 급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물론 배우자에게 성교를 통해서 전염될 수 있으므로, 성교시 콘돔 등을 이용해 보호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급U만성 전립선염은 전립선 증후군 환자의 약 5% 정도일 뿐이므로, 대부분의 전립선 증후군 환자들은 부부생활시 배우자 감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성생활의 빈도는 제한하는 것 보다는 적절하게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성생활이 제한되어 있을 경우 전립선 내에 전립선액이 충만되어 증상을 더 심하게 하며, 이런 경우에는 비뇨기과 외래에서 일주일에 2-3회 정도 전립선 맛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혹시 전립선염이 불임을 초래하지 않는지 걱정이 됩니다.

A. 전립선염이 불임의 원인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시 인체 내에서 정액이 세균에 노출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원인에 의해 불임이 초래되지는 않으며, 전립선염 화자에서 초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해서 불임 가능성에 대한 것은 세균성이건 비세규성이건 그리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불임 가능성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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