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저 콜레스테롤 달걀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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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어류사료를 닭에게 먹여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30%나 낮은 달걀을 생산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태국에서 달걀생산회사로 두번째 규모인 퀄러티 미트는 `닥터 헨'이라는 이름을붙인 이 달걀을 건강식품으로 시판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퀄러티 미트는 "이 저콜레스테롤 달걀은 일반 달걀보다 콜레스테롤이 30% 낮으며 건강에 중요한 지방산 도코사핵사엔산(DHA)과 오메가-3를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뇌기능및 시력 증진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DHA와 오메가-3는 참치와 연어에 특히 많이 함유돼 있으나 소고기 등 낙농제품에는 함류량이 낮다는 것이다.

미국과 호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DHA가 결핍되면 기억력 손상과 기분 급변,시력 저하를 가져오며 오메가-3 섭취량이 높은 에스키모인들에게서는 심장질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퀄러티 미트는 밝혔다.

이 회사는 일반 양계 사료보다 어류 지방산이 6-10배나 많이 함유된 사료를 먹인다는 것이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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