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총사퇴에 병원별 투표…서울아산·서울대 전공의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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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가 8일 오전 전공의들이 진료 현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오전 전공의 업무 복귀를 결정했지만, 복귀 선언 후 집행부가 사퇴하면서 전공의들의 집단휴진 지속 여부를 놓고 병원별로 회의가 열렸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결과 8일 병원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비대위도 업무 복귀를 결정했다. 전공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거쳐 음성으로 확인된 후 업무에 돌아갈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성명을 내고 "젊은 의사 연대의 결정과 엄중한 시국을 고려해 복귀한다"며 "정부는 합의안에 신의를 지켜 이행해달라"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비대위에서도 파업 지속 여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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