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섭취 유방암 예방 효과

중앙일보

입력

야채를 많이 섭취하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유행병학회지(AJE)에 실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야채에 포함된 특정 영양소가 유방암 발생 억제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유방암 예방을 위해 다양한 야채와 과일등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연구결과 혈중내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높은 여성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로티노이드중 브로콜리와 당근등 녹색및 주황색 야채에 많은 베타-카로틴과 당근과 호박에 있는 알파-카로틴, 케일과 시금치 등에 함유된 루테인, 오렌지와 복숭아, 파파야에 들어있는 베타-크립토잔틴 등이 유방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질들은 산화방지제로 세포 및 유전자 성장을 조절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앞서 많은 연구에서도 카로티노이드 섭취가 많을수록 암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영양학회지(JN)와 미국암연구소(AICR)등은 야채와 과일 등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외에도 다른 영양소들도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능력이 있다며 과일이나 야채들을 다양하게 먹을 것을 권고했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