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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제 신규확진 52명…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황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성남시 소재 치킨집에서 임직원6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4일 관련 감염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4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치킨집의 모습. 뉴스1

경기도 성남시 소재 치킨집에서 임직원6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4일 관련 감염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사진은 4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치킨집의 모습. 뉴스1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52명이 발생해 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529명이 됐다고 밝혔다.

도내 확진자는 지난달 17일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0명대로 줄었다. 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이나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도민 협조를 당부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남양주 진접 웅진북클럽 관련 5명, 안산 참새들에 수다 관련 4명, 성남 BHC 수진역점 관련 2명, 영등포 권능교회 관련 2명 등이다. 해외유입 관련은 1명이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15일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4일 0시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602개 중 524개가 채워져 병상 가동률은 87.0%다.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4곳) 가동률은 53.8%다. 한편 도는 오는 6일주일 31개 시군과 함께 공무원 3000여명을 투입해 교회 4258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이날 인천시에서 서구청 공무원과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직원 등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된 확진자는 남동구 3명, 부평구 2명, 연수구 2명, 중구 1명, 미추홀구 1명 등이다.

경기 화성시에서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간호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간호사는 영천동에 사는 30대 A(화성 107번)씨와 석우동에 사는 20대 B(화성 110번)씨 등이다. 중환자실 간호사인 A씨는 지난 2일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 발열 체크에서 고열 증상이 확인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지금까지 A씨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는 총 2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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