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도권 학교 전면 원격수업 20일까지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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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8월,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원격수업이 이달 20일까지로 연장된다.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2.5단계) 기간을 13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고등학교는 전체 정원의 3분의 1 이내로 등교 인원을 제한한다. 진로·진학 준비를 위해 대면 등교수업이 필요한 고3 위주로 등교 수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4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백범 차관 주재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수도권 지역의 특수학교, 소규모·농산어촌학교의 경우 지금처럼 필요에 따라 등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비수도권 지역의 밀집도 최소화 조치도 연장된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도 20일까지로 2주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국 유·초·중학교는 전체 정원의 3분의 1, 고등학교 정원의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제한한다. 300명 이상 대형학원의 경우 이달 20일까지 운영 중단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4일 현재 전국 15개 시·도 8252개 학교가 등교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누적 기준 450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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