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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가드 모란트, NBA 올해의 신인 선정

중앙일보

입력

멤피스의 가드 자 모란트가 딸과 NBA 신인상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모란트 인스타그램]

멤피스의 가드 자 모란트가 딸과 NBA 신인상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모란트 인스타그램]

미국프로농구(NBA) 올해의 신인선수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가드 자 모란트(21)가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멤피스의 모란트가 올해의 신인선수상을 받는다”고 4일 발표했다. 멤피스 출신의 NBA 신인왕은 2001-02시즌 수상자인 파우 가솔 이후 18년 만이자 구단 통산 2번째다.

모란트는 농구 담당기자와 방송 진행자 100명이 참여한 신인상 투표에서 99명에게 1위 표를 받은 것을 비롯해 총점 498점을 받았다. 차점자인 마이애미 히트의 켄드릭 넌(204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이의 신인’으로 불리며 주목 받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포워드 자이언 윌리엄슨은 14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브루클린 네츠와 경기에서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시도하는 자 모란트. [AP=연합뉴스]

브루클린 네츠와 경기에서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시도하는 자 모란트. [AP=연합뉴스]

올 시즌 신인상은 개막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중단된 3월12일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했는데, 같은 기간 중 모란트가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그는 5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7.6득점에 3.5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9.1%다. 2월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에서는 27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신인선수 중 유일하게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신인왕 선정 대상 기간 중 경기당 평균 17득점과 6어시스트에 야투 성공률 49%를 기록한 선수는 모란트 이외에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와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뿐”이라고 보도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NBA 신인왕 자 모란트. 멤피스가 신인왕을 배출한 건 2001-02시즌 파우 가솔 이후 18년 만이다. [AP=연합뉴스]

NBA 신인왕 자 모란트. 멤피스가 신인왕을 배출한 건 2001-02시즌 파우 가솔 이후 18년 만이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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