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부핀 투약 39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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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元聖竣)는 27일 22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염산날부핀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로 金모(38).朴모(33)씨 등 일당 5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날부핀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盧모(32.청원경찰).李모(35.학원강사)씨 등 34명을 구속하는 한편 金씨 일당이 유통시키고 남은 날부핀 2만4천50앰풀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金씨 등은 1995년 5월 모 제약사 판매과장에게 염산날부핀 10만앰풀을 7천만원에 구입한 뒤 날부핀이 의약품에서 마약류로 지정된 지난 1월 27일 이후 朴씨 등 다단계 밀매조직을 통해 7만5천9백50앰풀을 구입가보다 수십배 비싼 가격으로 시중에 판매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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