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자가격리 해제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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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연합뉴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연합뉴스

이재현(60) 인천 서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서구 소속 공무원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이날 자가격리 해제 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이 구청장이 오늘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아직 자택에 있으며 추후 병상 배정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 A(54·남)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해왔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20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민단체 관계자 등과 참석한 간담회에서 A씨와 접촉했다.

이 구청장은 자가격리 전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2차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지역 10개 군·구의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이 구청장이 처음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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