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등' 테슬라, 6조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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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 AP=연합뉴스

주가 폭등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대 50억 달러(약 5조 9235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1일(현지시간) “기록적인 주가 상승을 보인 테슬라가 최대 50억 달러의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테슬라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주식은 수시로 시장가로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각 대행사에는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은행이 포함돼 있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가 5대 1 액면분할가 기준으로 거래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테슬라 주가는 5대 1 주식 분할 후 첫 거래일인 전날 12.57% 급등한 498.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현재 4640억 달러 수준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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