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치매 무료검진 성과 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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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보건소가 시내 노인대학 및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노인성 치매를 무료 검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市)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410명의 노인에게 노인성 치매 검진을 실시했으며, 이중 위험성이 있는 20명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검사는 정신상태(MMSE-K), 시계 그리기(감각기능 측정), 알코올 사용장애(CAGE), 노인성 우울증(GDS) 등을 실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65∼74세는 10%, 75∼84세 19%, 85세 이상 47%로 나이가 들수록 치매 문제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치매의 20∼30%가 혈관성 치매로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

시보건소는 노인들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인보건대학에치매예방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회상요법, 기억력요법, 원예치료, 치료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양희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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