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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제안 소셜축제에 '배터리 동맹' 정의선 등 CEO 축사

중앙일보

입력

최태원 SK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사진 각 사

최태원 SK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사진 각 사

SK가 주도하는 ‘사회적 가치’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20’(Social Value Connect, SOVAC)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SOVAC은 2018년 최태원 SK 회장이 “누구나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 데서 시작됐다.

1일 개막하는 SOVAC에 온라인 축사를 하기로 한 CEO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마틴 브루더뮐러 독일 바스프 회장 등이다. 최 회장도 이들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노력을 소개하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최 회장과 정 부회장의 최근 인연은 7월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있었다. 정 부회장은 이곳을 찾아 최 회장과 함께 미래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논의한 바 있다.

최정우 회장의 이번 SOVAC 온라인 메시지는 일종의 답방 형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12월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와 기업시민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었기 때문이다.

SOVAC 행사의 한 세션을 제작하는 모습. 사진 SOVAC 사무국

SOVAC 행사의 한 세션을 제작하는 모습. 사진 SOVAC 사무국

SK와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부터 소셜벤쳐 지원을 위한 공동 사업을 하고 있다. 사회공헌과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게 목표인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함께 조성했다.

이밖에 독일 바스프는 SK와 사회적 가치 측정을 위한 국제표준을 함께 만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참석한 ‘도쿄포럼’에서 소개된 바 있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SK 측)이 도쿄대와 함께 개최하는 국제 학술 행사다.

다음 달 24일까지 열리는 SOVAC은 는 유튜브를 통해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SK 관계자는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세션 특성을 살렸다”며 “유명 연예인들과 아나운서, 유튜버 등이 여러 세션에 참여하면서 대중 친화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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