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주말…비 내리고 낮엔 최고 35도 폭염

중앙일보

입력

25일 지열로 달아오른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위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지열로 달아오른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위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 동안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최고 35도에 이르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등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토요일-푹푹찌는 더위, 밤부터 비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토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후에는 전국 내륙 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를 기록하겠고, 낮에는 서울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29~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충청 내륙과 남부 지방, 제주도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밤에는 서울·경기 북부와강원 영서 북부에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30일 새벽에 경기 남부와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로 확대되겠다.

29일 밤부터 30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동해안 제외), 충청 북부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을 기록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일요일-중부 새벽에 강한 비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일요일인 30일은 전날 밤부터 내린 비가 이어지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중부지방에는 새벽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도 전국 내륙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에는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강하게 내리는 비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한낮에는 대구가 35도까지 오르겠고 체감온도는 3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27~35도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