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텍 18점-정성규 17점, 고희진호 삼성화재 첫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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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KB손해보험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24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KB손해보험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고희진 감독이 부임한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첫 승을 거뒀다.

컵대회 2차전 KB손해보험에 3-0 승리

삼성화재는 2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3-1(25-22 21-25 25-23 25-19)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2연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선 각조 2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이후 고희진 감독을 선임했다. V리그를 앞두고 컵대회에서 데뷔전에 나선 고희진 감독은 22일 현대캐피탈에게 패했다. 그러나 이틀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감독 첫 승을 거뒀다.

24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KB손해보험전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24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KB손해보험전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는 이날 외국인 선수 바토즈 크라이첵(등록명 바르텍)이 출전했지만 KB손보 노우모리 케이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팀 합류가 늦어져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바르텍은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지난해 신인왕인 레프트 정성규도 17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에 3-1(25-21, 24-26, 25-21, 25-17)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2연승을 거두면서 4강행이 유력해졌다. 현대캐피탈은 1승 1패가 됐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20득점(공격성공률 62.96%)을 올렸다. 현대캐피탈 다우디는 15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대한항공은 26일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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