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프리시즌 첫 경기…전반만 뛰고도 2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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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손가락으로 네모를 만드는 ‘내 마음 속에 저장’ 세리머니를 펼쳤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손가락으로 네모를 만드는 ‘내 마음 속에 저장’ 세리머니를 펼쳤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8)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전반만 뛰고도 2골을 터트렸다.

3부 입스위치전 3-0 승리 이끌어 #'내 마음 속에 저장' 세리머니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입스위치 타운과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 30개를 기록했던 손흥민은 일시귀국했다가 17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잉글랜드 3부리그팀 입스위치 타운과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해리 케인이 휴가복귀 후 자가격리 중인 가운데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0분 골 맛을 봤다. 이적생 호이비에르가 볼을 끊어냈고, 델리 알리가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마무리했다.

전반 29분에는 후안 포이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양 손가락으로 카메라 모양을 만드는 ‘내 마음 속에 저장’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에이스 임무를 완수한 뒤 전반을 마치고 교체아웃됐다.

손흥민은 쳣 경기부터 멀티골을 기록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챔피언십(2부) 레딩, 29일 버밍엄 시티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다음달 12일 에버턴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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