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장 후보 "전광훈·사랑제일교회 탈세 여부 살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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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탈세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19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전 목사에 대한 세무조사 계획을 묻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전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재직 중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서도 세무조사 의향을 내비쳤다. 김 후보자는 “(사랑제일교회 세무조사 여부는) 개별 납세자에 대한 사안이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세금 탈루 행위가 있다면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재직 중인 사랑제일교회는 방역 조치를 어기면서도 예배를 강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당수 신도들은 지난 8·15 광복절 집회에도 참석하기도 했다. 현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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