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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전광훈 목사, 마스크 내린채···교회 인근서 구급차 탑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7일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서울 성북구 자신의 사택 인근에서 구급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최근 교인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며, 이날 전광훈 담임목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1

17일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서울 성북구 자신의 사택 인근에서 구급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최근 교인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며, 이날 전광훈 담임목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1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교회 사택을 나서 성북보건소 구급차량에 탑승했다. 전 목사는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전망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전광훈 피고인 사건의 공판기일이 8월 11일 진행되었는데, 전광훈 피고인이 오늘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법원은 향후 있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담당 재판부는 선제적 조치로 8월 18일 자택 대기를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전 목사의 보석 취소 여부 결정 등 재판일정도 줄줄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서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서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서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서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전 목사가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를 주도해 대규모 인파가 몰렸던 만큼,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와 보수단체들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시의 집회금지 명령에도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문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시에서 자가격리 명령을 받고 이를 인지했음에도 같은 날 오후 3시 10분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또 서울시에 제출한 교회 출입자 명단에 전 목사의 이름이 누락되는 등 부정확한 명단을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와 중수본은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를 고발했다.

현재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3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교인 한 명이 12일 최초 확진된 뒤 15일까지 198명, 16일 116명이 추가 확진됐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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