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판별 가능한 구제역 진단키트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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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을 현장에서 신속하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구제역 진단키트가 개발됐다.

재미교포 강제모 박사가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설립한 생명공학회사인 PBM사의 한국법인인 PBM 이스트사는 28일 구제역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0분만에 판별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키트는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임신 진단키트처럼 현장에서 추출한 소 혈액을 진단키트에 소량 떨어뜨려 즉석에서 구제역 감염여부와 백신투여 뒤의 항체 생성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PBM 이스트는 설명했다.

PBM측은 현재 구제역 공포에 시달리며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 등에 이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에는 오는 9월께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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