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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등 업무상 질병 28.5% 늘어

중앙일보

입력

올들어 업무상 질병 판정을 받은 사람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1.4분기에 난청, 진폐 등 직업병 판정을 받은 사람은 277명으로 전년 동기의 250명에 비해 10.8%, 경견완장해 등 작업관련성 질병 판정을받은 사람은 702명으로 전년 동기의 512명에 비해 37.1% 늘었다.

이에 따라 직업병 및 작업관련성 질병을 합한 업무상 질병자는 모두 979명으로 전년 동기의 762명에 비해 28.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컴퓨터 사용 및 단순반복 작업 등으로 목, 어깨, 팔 부위가 저리고 아프거나 마비되는 경견완장해 환자는 모두 136명으로 전년 동기의 57명 보다 138.6%나 급증했다.

직업성 요통 환자도 94명으로 전년 동기의 67명 보다 40.3%, 뇌.심혈관질환자는 451명으로 전년 동기의 380명 보다 1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산업재해율은 0.1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업무상 질병자가 크게 늘었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업무상 질병 예방을 위해 작업관련성 질환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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