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와수천·사곡천 범람 우려…인근 주민 대피령

중앙일보

입력

2일 오전 집중호우로 강원도 정선군 조동역 인근 선로에 토사가 쏟아져 내려 태백선 운행이 중단됐다. 연합뉴스

2일 오전 집중호우로 강원도 정선군 조동역 인근 선로에 토사가 쏟아져 내려 태백선 운행이 중단됐다. 연합뉴스

강원 철원군이 3일 와수천(서면)과사곡천(근남면)의 범람이 우려돼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철원군은 이날 새벽에 보낸 재난문자에서 "와수천과사곡천 범람 우려가 있으니 저지대 및 하천 주변 주민들은 마을회관(서면 와수리)과 근남면사무소(근남면 육단리)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자정을 넘어서면서부터 철원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박종권 예보관은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산사태, 축대 붕괴, 농경지·지하차도·저지대 침수, 제방이 낮은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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