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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 안에서 넷플릭스 보기’ 국내서도 유료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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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테슬라 차량에서 구독형 서비스 커넥티비티를 이용해 넷플릭스를 구동한 모습. [사진 테슬라]

테슬라 차량에서 구독형 서비스 커넥티비티를 이용해 넷플릭스를 구동한 모습. [사진 테슬라]

테슬라코리아가 구독형 서비스인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를 국내에서 시작한다.

월 7900원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는 월 일정금액을 내고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통해 각종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국 등 한국을 제외한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했고, 한국 시장에선 올 초부터 서비스 준비를 해왔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부터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고가 차종인 모델S와 모델X, 보급형 차종인 모델3의 롱레인지(주행거리가 긴 모델)·퍼포먼스(주행성능이 높은 모델) 트림에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해외 시장에서도 테슬라는 모델S·X, 모델3의 상위 트림에 한해 1년간 무료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테슬라 차량 보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12월 커넥티비티 유료화 정책을 내놨다.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 시장에서 이미 유료화돼 있다.

글로벌 정책에 따라 2019년 8월 29일 이전에 주문한 고객 가운데 모델S·X, 모델3(롱레인지·퍼포먼스) 오너는 계속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후 주문한 고객은 모델S·X, 모델3 롱레인지·퍼포먼스는 1년, 모델3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는 30일간 체험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7900원으로 책정됐다.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구독자는 위성지도와 실시간 교통정보,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인터넷 서핑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구독하지 않는 오너도 내비게이션 무선업데이트(OTA)는 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 핫스팟(테더링)이나 공중 와이파이망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나 인터넷 서핑도 가능하다. 위성지도와 실시간 교통정보는 구독자만 이용할 수 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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