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CEO 평균 연령은 56.3세, 여성은 3.6%에 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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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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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상장사의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8명은 50대 이상이고, 평균연령은 56.3세로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CEO는 전체의 3.6%에 불과했다.

30일 코스닥협회가 코스닥 상장사 14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코스닥 상장사 CEO 1707명 가운데 50대 이상은 1348명으로 전체의 78.97%를 차지했다. 작년 동기보다 175명 늘었다.

그 중 50대가 785명(46.0%)으로 작년에 이어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26.1%), 40대(19.0%), 70대(5.7%) 순이었다.

이에 따라 평균 연령은 작년보다 1.1세 높아진 56.3세였다.

여성 CEO는 61명으로 작년보다 17명 늘었다. 그러나 전체의 3.6%로 여전히 소수였다.

최종 학력은 대졸(46.1%)이 가장 많았고 석사(21.3%), 박사(17.5%) 등 석ㆍ박사 이상 비중이 38.8%였다.

출신 대학교로는 서울대(19.0%), 연세대(10.6%), 고려대(6.9%), 한양대(6.8%)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계열별로 보면 이공계열(44.2%)과 상경계열(40.0%)의 비중이 컸다.

코스닥 상장사의 전체 임원은 1만3717명으로 상장사 1곳당 평균 9.7명의 임원을 뒀다. 이중 등기임원이 8087명으로 평균 5.7명 수준이었다.

사외이사는 일반기업(29.1%), 교수(22.2%), 법조계(15.7%) 등의 출신이 많았고 감사는 일반기업(34.4%), 회계ㆍ세무(21.7%), 금융기관(15.7%), 법조계(12.7%) 등의 출신이 많았다.

코스닥 상장사의 평균 업력은 23.6년이었으며 직원 수는 227명이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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