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 경제] 트럼프-바이든 錢의 전쟁1: 월가는 어디에 줄 섰나 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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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산업별 대선자금 지원.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미국 주요 산업별 대선자금 지원.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올해 11월3일 실시된다. 어림잡아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그렇다면, '돈으로 표현된 지지(선거자금)' 흐름은 어떨까?

이달 21일 현재 후보들이 미 연방선관위에 신고한 데이터를 보면,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은 4억1500만 달러 정도 모금했다. 반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4억1019만 달러 정도를 후원받았다. 이 금액은 후보 캠프와 외곽 지지단체가 모금한 돈을 합한 것이다.

여론조사와는 달리 돈으로 표현되는 지지세는 백중세다.

그렇다면, 미 재계는 누구에게 베팅했을까?

산업별로 보면, 농업과 건설, 에너지, 운송 회사들은 트럼프에 더 많은 선거자금을 지원했다. 반면, 월가와 실리콘밸리(IT), 로펌·로비 회사, 바이오 업종은 바이든에 베팅한 모양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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