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테슬라3 첫 결함조사···제동장치 등 문제 확인땐 리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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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가 보급형 모델인 모델3. [사진 테슬라 코리아]

테슬라코리아가 보급형 모델인 모델3. [사진 테슬라 코리아]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 전기차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결함조사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테슬라 모델3 차종에 대한 결함조사를 지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긴급 제동장치, 차선이탈방지 장치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국내에서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결함 조사가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결함조사는 6개월 이상 소요된다. 길게는 2년까지도 걸릴 수 있다. 결함이 확인되면 리콜이 이뤄진다.

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친환경 전기차의 글로벌 톱티어 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상반기 7000대가 넘게 판매됐다. 상반기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43%를 장악했다.

최근 KBS 1TV '시사기획 창'은 테슬라의 제동장치와 조향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어 사고가 잇따른다고 보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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