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프로야구 관람 재개 논의”…26일 부터 입장 가능할 듯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탓에 중단됐던 스포츠 경기 관람이 재개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났다”며 “온라인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많은 국민들께서 경기장 입장 재개를 기대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7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10회말 상황 전광판에 코로나19 STOP 문구가 보이고 있다. 뉴스1

7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10회말 상황 전광판에 코로나19 STOP 문구가 보이고 있다. 뉴스1

정 총리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조심스러운 발걸음의 하나로 이해해달라”며 “관중 입장이 재개돼도 경기장 내외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된다는 전제하에 최소 인원부터 입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연합뉴스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연합뉴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번 주말인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을 입장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축구의 경우 다음달 초부터 경기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람 허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골프의 관중 입장 검토 시기는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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