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안면 성형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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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안면 성형술이란, 아래위 턱뼈를 포함하는 얼굴뼈를 수술로써 교정하는 성형수술의 한 분야입니다.

심미적인 관점에서 치아의 교합이나 치열, 그리고 그 골격이 되는 아래위 턱뼈의 형태의 중요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강조되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구조는 음식물을 씹는 기능과 발음이라는 중요한 역할 때문에, 악안면 성형술은 오랜 동안 미용보다는 기능 회복을 위하여 제한적으로 시행되어 왔습니다.

의사들의 경험과 학문적인 성과를 통해 이러한 악안면 성형술이 점차 미용적인 영역으로 확대되어 시행되기 시작하였고, 이제는 미용 성형술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악안면 성형수술이 적용되는 분야는, 흔히 치아의 교합 이상이 동반된 하악전돌증(Prognathism, 주걱턱)이나 하악왜소증(Retrognathism, 무턱)과 하악비대칭(Laterognathism, 아랫턱의 발육 이상의 일종으로 아래턱이 삐뚤어진 모양으로 나타남) 뿐 아니라, 양악전돌증(Bimaxillary protrusion, 아래위 턱뼈의 앞쪽 부분의 치아와 치조골이 정상보다 전방으로 튀어나와있는 모양), 반안면왜소증(Hemifacial microsomia, 한쪽 얼굴의 뼈와 연조직의 발육 부전), 반안면비대증(Hemifacial hypertrophy) 및 각종 안면열(Facial clefts, 언청이 등과 같이 얼굴의 뼈와 연조직이 갈라져 있는 경우이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남)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안면의 질환이 포함됩니다.

악안면 성형술이 수술받는 분의 상황에 가장 적합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술 전에 성형외과 전문의와 치아 교정 전문의와의 긴밀한 협조와 연구를 필요로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취과, 진단방사선과, 내과 등 수술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전문의, 수술 후의 과정을 담당할 전문 간호사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치료에 참여하게 됩니다.

수술은 전신마취를 요하며, 수술 후에는 경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아래위 턱뼈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킨 후 한 달 정도 유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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