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는 KTX로? '둘이서 반값' 할인 상품 불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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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이용하는 승객들. 연합뉴스

KTX 이용하는 승객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놓은 KTX 할인 이벤트 상품이 인기다.

코레일은 ‘둘이서 KTX 반값’ 할인 상품이 지난 14일 발매 이후 1주일 만에 7만석 넘게 팔렸다고 22일 밝혔다.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광복절부터 3일간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관심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코레일은 가족이나 친구 등 소규모 여행객이 KTX를 대폭 할인받을 수 있는 ‘여름휴가 특별 할인 이벤트’를 다음달 10일까지 진행 중이다.

‘둘이서 KTX 반값’은 가족과 친구 등 둘이서 함께 타면 KTX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KTX 일반실 2인 기준 서울∼부산 구간은 11만9600원이지만 5만9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둘이서 KTX 반값 상품은 주말 인기 시간대 일부 열차는 매진됐지만 여수, 순천, 포항 등의 할인좌석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4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KTX 동반석 판매량도 행사 이전 대비 3배 늘었다. 할인율이 최소 30%에서 최대 70%까지 적용돼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할인 승차권은 한국철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의 ‘할인승차권’ 메뉴, 모바일앱 ‘코레일톡’의 ‘정기ㆍ할인권’ 메뉴에서 다음달 10일까지 판매한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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