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반즈, 자가격리 해제 동시에 2군경기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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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를 하며 훈련중인 한화 반즈. [사진 한화 이글스]

자가격리를 하며 훈련중인 한화 반즈.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34)가 자가격리를 마치자마자 퓨처스(2군) 경기에 나선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15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반즈에 대해 "반즈가 16일 자가격리가 끝난다. 17일부터는 퓨처스리그 경기가 없다. 그래서 일단 내일(16일) 곧바로 경기에 내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 2군은 이날 오후 6시 서산구장에서 SK 와이번스 2군과 대결한다.

최원호 대행은 "경기를 뛰고, 다음날은 훈련을 한다. 2군 코칭스태프가 보고 상태를 판단한 뒤 1군 등록 날짜를 정하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아무 것도 본 게 없어서 결정을 내리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제러드 호잉의 부진이 길어지자 웨이버 공시했고, 대체자로 반즈를 영입했다. 반즈는 반즈는 지난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4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1172타수 284안타), 20홈런, 102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성적은 타율 0.262, 154홈런. 지난해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최원호 대행은 당분간 반즈를 우익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반즈는 빅리그에선 주로 중견수로 뛰었으나 이용규가 있기 때문이다. 최 대행은 "이용규의 수비 범위가 넓고, 반즈가 나이도 있고 어깨가 좋기 때문에 우익수 쪽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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