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는 16일 21대 국회 개원식을 개최하는 등 7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여야는 16일 오후 4시 국회 개원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2~24일 대정부질문을 각각 실시한다. 개원식 당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연설이 있을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30일과 다음달 4일 각각 두 차례 열기로 했다.
주 원내대표는 합의 후 “여러차례 곡절이 있었지만 일정에 합의했다”며 “국회는 숙의민주주의로 합의하고 토론하고 그렇게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현안에 관해서 끊임없이 토론하고 상의해 민복에 도움이 되는 국회가 되도록 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도 “늦었지만 오늘 21대 국회 개원식과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하게 돼 대단히 다행스럽다”며 “앞으로 코로나19 극복과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있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