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플 때 전통 약초약국 처방

중앙일보

입력

허리의 통증은 뼈나 관절의 이상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오랫동안 똑같은 자세로 일을 하거나 운동부족, 비만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하겠지만 평소 허리를 따뜻하게 하고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든다든지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주 목욕을 해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통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이다.

요통은 주로 칼슘 부족에 의한 뼈와 근육의 노화 등으로 인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중년층 이상은 칼슘흡수율이 저하되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해야 된다. 칼슘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은 우유, 치즈 등 유제품, 말린새우, 멸치 등 뼈째 먹는 생선과 김, 미역 등의 해조류가 있다.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물론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C. D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도 같이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검은콩, 개다래나무열매즙이 도움을 준다.

  • 만성요통에는 부추 달인 물에 청주를 타서 마시면 몸이 따뜻해져 통증이 사라진다. 물 10컵 분량에 부추 60g을 넣고 중불에서 푹 달인 후 물이 1컵 정도로 줄면서 색이 우러나면 체로 부추를 건져내 청주 1/4컵을 붓고 잘 섞어 마시면 된다. 부추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몸 컨디션을 조절해 요통에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나 위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부추 성분으로 인해 설사를 하기도 하므로 주의한다.

  • 검은콩은 신장이 약해 쉽게 붓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 류머티스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특히 콩은 신장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신장이 약해서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 권할 만 하다. 콩을 삶아 매일 조금씩 먹거나 달인 물을 뜨거울 때 거즈에 적셔 아픈 허리에 온찜질하면 통증을 가라앉힐 수 가 있다.

  • 개다래나무 열매를 달여 마시거나 술을 담가 먹으면 요통,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개다래로 담근 술은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알코올과 개다래의 특수성분이 작용함으로써 혈액흐름을 좋게 하여 통증을 진정시킨다.

  • 비파잎물도 온찜질을 하면 요통 뿐 만 아니라 타박상이나 염증에도 좋다.

  • 귤껍질과 원두충 약 7g을 볶아서 노란 가루를 만들어 따끈한 술에 풀어 소금을 넣고 1일 3회 식간에 먹는다.

  • 신장이 약하고 허리와 다리가 힘이 없을 때
    10개의 생밤을 장기 복용하면 효과를 본다.

  • 요통과 사지마비에는
    동절기의 삼씨 300g을 곱게 으깨어서 2되의 물을 붓고 즙을 낸 다음, 이 즙에 적당량의 쌀을 넣어 죽을 쑤어 파와 후추 가루 및 소금으로 양념하여 1일 3회 식간에 1그릇씩 복용하면 좋다.

  • 허리를 삐었을 경우에는
    수박 껍질을 말려 가루로 만들어 온수에 소금과 술을 조금씩 넣고 가루 12g정도를 타서 1일 3회 식간 마다 복용하면 좋다.

  • 허리를 삐었거나 다쳤을 때에는
    7개의 파뿌리와 소금 반 되를 함께 달구어서 작은 자루 주머니를 만들어 넣고 이것을 환부에 붙이는데 환부에는 여러 겹의 수건이나 천을 둘러서 데이지 않도록 하고 소금 주머니는 식으면 다시 뜨겁게 해주어야 한다. 반드시 효력이 있다.

  • 요통에 좋은 생활 건강차에는
    구기자차, 두충차, 만병초차, 산수유차, 쑥차, 아가위차, 연차, 오갈피차, 으름덩굴차, 호도차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