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하나로 유전자 가린다

중앙일보

입력

유전자 지문(DNA fingerprin ting) 을 이용한 미아.가족 찾기가 정부.민간차원에서 최근 동시에 착수되고 있는 가운데 스티커(테이프) 로 간단히 유전자를 검색하는 신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바이오벤처기업인 한국유전자정보은행(대표 김학) 은 2일 혈액.머리카락 등을 이용해 DNA를 분석하는 기존의 방식처럼 복잡한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는 유전자 검색용 스티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특수 스티커를 손등 같은 피부에 붙였다가 떼어낸 뒤 스티커에 묻어 있는 표피(表皮) 세포를 이용해 유전자정보를 얻는 방식이다.

金대표는 "이 기술을 이용해 서울 신월동의 SOS어린이마을 미아들을 대상으로 부모찾기 운동에 나섰다" 며 "내년에는 이북 5도민 부모.형제 찾아주기도 전개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02-3476-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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