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께부터 실버산업 붐" 삼성경제硏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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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7일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고령 인구가 10%에 이르는 2010년을 전후해 '시니어 비즈니스'가 급팽창할 것이며, 이들 고령자의 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대두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2000년 17조원이었던 우리나라 시니어 시장 규모가 2005년 27조원, 2010년 41조원으로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경우 최근 고령자가 주택개조 비용을 보조받게 되면서 문턱 없애기 등 주택개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특히 의료시설을 갖춘 아파트 및 시니어 타운 건설과 고령자용 주택 개조사업에는 대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

또 독거 노인의 건강과 안부를 자녀들이 확인할 수 있는 고령자 안전 확인 서비스 사업과 고령자용 휠체어 등 건강용품의 판매 및 임대업이 각광받고,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여행 및 호텔 상품도 다양화되는 추세라는 것이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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