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 검사로 패혈증 예방

중앙일보

입력

심장박동의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미숙아 등에게 치명적인 패혈증 징후를 조기발견해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분야의 전문가인 버지니아대 파멜라 그리핀과 랜돌 무어맨 교수는 패혈증 발병위험이 높은 89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구를 벌인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영국의 주간 `뉴 사이언티스트'가 보도했다.

이들은 패혈증 발병위험이 높은 어린이들의 경우, 일시적이고 소폭으로 심장박동이 증가하고, 심장박동의 변화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두가지 특징을 발견해냈다.

패혈증에 걸린 신생아들은 통상 징후가 나타나기 12시간에서 24시간 사이에 매우 규칙적인 심장박동 패턴을 보인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발견은 의사들이 심장박동 변화를 감지, 아픈 어린이에게 좀 더 일찍 관심을 갖고 항생치료에 착수할 수 있는 조기경보가 될 수 있다고 주간지는 보도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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