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61명 늘며 사흘 연속 60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43명, 해외유입으로 18명 늘며 총 누적 환자 수가 1만3091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 발생 환자 수는 전날(36명)보다 7명 늘었다. 특히 서울(14명), 경기(4명)와 광주(15명), 대전(8명) 등 수도권과 광주 지역에서 신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나머지는 강원 1명, 경북 1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이 넘은 광주에서는 첫 초등학생 감염자도 나왔다. 이날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한 초등학교 재학생인 남자 어린이, 광산구 장덕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지역 107·108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107번 확진자인 초등학생은 일곡 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며 무증상 감염자라고 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광주에서 초등학생이 감염된 사례는 처음이다. 해당 학교는 지난 2∼3일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해외 유입은 검역소에서 9명 늘었고 나머지는 서울 2명, 광주 1명, 경기 4명, 전북 1명, 제주 1명 발생했다. 전날(27명)과 비교하면 9명 감소한 수치다.
이날까지 신규 격리 해제자는 21명으로 총 1만1832명(90.4%)이 격리 해제했다. 아직도 격리중인 환자는 40명 늘며 976명이 됐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사망자 283명을 유지했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2.16%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