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집회만 3개…여의대로ㆍ서초ㆍ반포대로ㆍ을지로 교통 혼잡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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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서울 여의도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집회 및 행진이 예고됐다. 경찰은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만큼 집회 장소를 우회하는 도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 연합뉴스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문화공원 여의대로 인도와 하위 3개 차로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집회를 개최한 후 여의서로를 이용해 행진할 예정이다. 탄핵반발단체도 오후 2시부터 서초동 대법원 인근에서 집회를 연 뒤 서초3동 교차로 및 삼성생명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에 나선다.

택배연대 노조는 다음날인 28일 오후 2시부터 시청입구교차로부터 을지로입구역까지 5개 차로에서 집회를 연 뒤 남대문로 롯데백화점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사전집회는 오후 1시부터 서소문로 CJ 대한통운 앞에서 열린다.

경찰은 도심권 교통 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집회 및 행진이 열리는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은 상황에 따라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여의대로ㆍ여의서로ㆍ세종대로ㆍ을지로ㆍ남대문로 등 도심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행할 경우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에서는 주말 집회를 대비해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통 상황 정보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이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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