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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토미 관리-식사

중앙일보

입력

인공항문 보유자체는 질병이 아니므로 어떠한 타 질병에 의한 식사제한을 받지않는 상태라면 특별한 식이요법을 갖을 필요 없이 정상적일 때 즐기던 음식들을 그대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수술초기에는 빠른 건강회복을 위하여 고단백음식류와 소화가 용이한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해 주어야 하며 건강회복 후에라도 불필요한 단식이나 과식은 절대 삼가야 하고 특히 알코올 등의 자극성 약물이나 식품은 금하여야 함은 물론 배변의 편이를 위해 보다 규칙적인 식사습관이 필요하게 됩니다.

건강이 회복되어가면서 식사량도 종류도 늘려가게 되는데 회복초기엔 심한 공복감을 느낄 수도 있으므로 과식을 조심하면서 양은 반드시 서서히 정상량으로 늘려가야되며 음식종류에 있어서도 정상적일 때 즐기던 것이라도 수술초기엔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 부작용을 보일 수 있으므로 잘 관찰하여 받지않는 음식은 몇 주정도 삼가였다가 소량씩 다시 섭취해 보는 식으로 해서 점차 늘려 가야 됩니다.

결장루의 식사

특정하여 제한 할 음식류는 별로 없지만 변비가 유발 될 수 있는 음식이나 설사유발 음식 등은 체질상 경험적으로 가려 섭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편적으로 변비성 음식은 ‘감’이 대표적이긴 하나 야채를 곁들이지 않은 편협된 육식, 엉켜 덩어리 질 수 있는 질긴 채소의 과다섭취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설사성 음식은 개인적 차이가 매우 크긴 하나 지방질음식(땅콩, 치즈, 버터, 우유, 튀김 등), 자극성음식(맵고 짠것, 찬 음식, 알코올 등)등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그러나 과식은 물론 미숙 되었거나 변질된 음식이 보다 큰 영향이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병의 유형에 관계없이 수술초기에는 저항력증진 및 장기간치료에 대비한 보다 빠른 건강회복을 위하여 고 단백음식(민물장어, 전복 등을 포함한 일반육류)의 부드러운 섭취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병의 유형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편적으로 장 기능 강화를 위하여 알칼리성 및 고 섬유질음식(파셀리, 현미, 메밀등과 일반 야채류)의 섭취를 늘리고 유산균류를 섭취하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회장루의 식사

어떤 음식이라도 충분히 잘 씹어 먹을 수만 있다면 별문제 될 것이 없지만 특히 경험적으로 체질상 설사를 유발시킬 수 있는 음식은 삼가야 되고 질긴섬유류 음식(옥수수, 열무, 양배추, 샐러리 등)의 과다섭취는 덩어리를 형성하여 부분적인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다른 음식과 곁들인 균형 있는 섭취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분흡수의 미비로 인한 탈수증상이나 전해질 결핍증, 신장결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량(하루 1이상)의 물을 섭취해 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본능적 갈증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섭취량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소화율을 높이고 보다 규칙적인 배변을 위해 영양면에 중점을 둔 정상량보다 적은 식사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저장형 회장루 보유자는 튜브를 통한 배변을 유도해야 하는 관계로 모든 음식을 부드럽게 하여 입에서 충분히 분쇄 시킨 다음 섭취해주어야 하므로 가급적 질긴 섬유질 음식류를 그대로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요루의 식사

일반적 요루는 소화기능에 있어서는 거의 변화가 없으므로 타 질병에 의해 특별히 식사제한을 받지 않는 한 건강회복과 아울러 본인이 즐기던 모든 음식을 정상적으로 섭취 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소변의 알칼리화로 인한 배뇨기관의 세균감염 악취발생, 피부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의 섭취량보다 많은 충분한량의 수분섭취를 습관화하여야 함과 아울러 산성류의 음식을 보다 많이 섭취해 주는 것이 좋은데 때로는 산성소변이 문제시되는 체질이나 질병을 가진 사람들도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산성식품의 예 : 곡류, 육류, 생선, 달걀, 자두, 크리베리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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