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임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10시 40분쯤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며 ”문 대통령은 전날 김 장관과 만찬을 하며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앞선 17일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지난해 4월 8일 취임한 김 장관은 약 1년 2개월 만에 통일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