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수술에 관해...

중앙일보

입력

Q : 30세된 주붑니다. 둘째 아이를 낳은지 두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아이를 그만 가지려고 불임수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남자가 하는것과 여자가 하는것의 차이와 기간, 비용, 부작용 등등 알려주싶시오.

A : 영구적인 피임방법으로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회원님의 경우와 같이 더 이상 출산을 원하지 않거나 출산이 모두 끝났다고 생각될 경우 실시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신중하게 결정을해야하는 경우이죠.

수술방법은 두가지인데 여성 측에서 나팔관을 묶는 방법과 남성 측에서 정관을 묶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여성이 하게 되는 시술을 난관 수술이라고 하는데 이는 난자와 정충이 만나서 수정란이 되어 자국으로 향하게 되는 장소가 바로 나팔관이므로 이곳을 묶어 난자와 정충이 만날 길이 없어지게 하는 수술입니다. 요즈음은 복강경을 이용하여 하게 되며 입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술료는 약 20만원내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남성이 하는 정관수술은 남성의 정관을 묶어주어 정충이 나오는 길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정관은 피부 바로 밑에 지나므로 수술이 간단하고 역시 입원이 필요 없습니다.
수술료는 약 15만원내외로 보시면 됩니다.

일단 단산수술을 하고 나면 다시 아기를 원하는 경우 풀어주는 복원수술을 해야만 합니다. 복원수술은 까다롭고 성공률도 높지 않으며(여성의 경우 약 60% 정도) 보험적용이 안되어 비용도 많이 들게 되므로 단산수술을 선택할 경우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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