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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미 '배달의 민족' 그럽허브 인수 물거품

중앙일보

입력

그럽허브

그럽허브

미국 ‘배달의 민족’인 그럽허브가 우버 대신 유럽의 배달음식 회사인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와 인수합병(M&A)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럽허브는 우버 대신 유럽의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와 합치기로

저스트잇은그럽허브의 주식 한 주당와 자사주 0.67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하기로 했다. 주가로 환산하면, 그럽허브 주가는 한 주당 75.15달러 꼴이다.

우버는 지난달 그럽허브에 주당 67.04달러를 주겠다며 합병을 제안했다. 저스트잇과 우버의 제시 가격 차이는 주당 8.11달러였다.

우버는 닭 쫓다 지붕만 바라보는 꼴이 됐다. CMBC는 우버 대변인의 말을 빌려 “차량 공유와 음식배달 회사가 합병하는 게 좋지만, 그렇다고 높은 가격이나 어떤 조건에 합병하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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