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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에 대하여

중앙일보

입력

Q : 얼마전 TV에서 대장암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오며 , 변의 색이 검붉던지,피가 나오면 의심해보아야 한다는 내용이 기억이 나는군요.
저는 술을 과하게(?) 마시면 다음날 어김없이 설사를 합니다.처음에는 과민성 대장증상인가 했는데 , 방송을 보고나니 제가 보통 변을 3~4 일에 한번 보고, 변이 굳은 편이고요, 다음번 변은 1~2일만에 보면 설사를 하던지 상당히 묽은변을 보고, 또다시 굳은 변을 3~4일에 보고 .... 이런식으로 반복적입니다.
게다가 변이 황금색인적이 최근 몇년동안은 못본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관심을 갖고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변이 색이 짙던지 거멓습니다. 별 문제가 없을까요?

A : 대장암은 초기에는 대개 증상이 없고 증상을 보일쯤은 비교적 종양이 진행된 경우입니다.
대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배가 아픈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흔한 증상이 출혈인데 위치에 따라 벽돌색의 혈액이 대변에 섞여 나올 수도 있고 선홍색의 혈액이 대변 겉에 묻어서 나올 수 있습니다.
그외 소화불량, 허약, 복부에서 혹이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처음부터 대장암에 대한 이야기를 하여 상당히 부담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박승구님의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증상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의 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능성위장장애의 하나로 현대인이 많이 겪는 질환의 하나로 여러가지 검사에서 뚜렷한 병적인 이상이 없는데도 위장관의 기능이상을 호소하는 경우에 붙여진 진단명입니다.

박승구님의 경우 과민성대장증후군일 가능성은 많으나 이 질환은 일단 의심되는 다른 경우를 검사를 통해 다 배제가 되어지면 내릴 수 있는 진단이므로 걱정이 되시고 변비와 설사가 만성적으로 반복이 된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세요
예를 들면 보리밥, 보리빵, 모밀국수, 거친 채소, 과일, 콩이나 팥으로 만든 음식, 옥수수 등이 있습니다.
우유, 치즈, 버터 등은 피하고 생선, 고기 등은 섭취하되 가능한한 채소류와 함께 드세요.
영양가가 적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드셔야 합니다. 음료 또한 식물섬유가 많이 포함된 것을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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