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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코로나 신규 환자 38명…수도권서만 36명 쏟아졌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나흘새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수원동부교회에서 1일 오후 영통구 합동방역단이 교회 외부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흘새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수원동부교회에서 1일 오후 영통구 합동방역단이 교회 외부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며 전날(35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대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8명 늘어 누적 환자가 1만154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2명이고 나머지 36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날 지역 발생 환자는 모두 수도권에서 나오며 최근 두드러진 수도권 집중 경향을 이어갔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15명의 환자가 나왔고 서울 13명, 인천 8명 순 이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교회 부흥회에서 시작한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다른 지역 신규 환자는 없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한 환자는 24명 늘어 1만446명이 됐고 아직 격리 중 환자는 13명 증가해 823명이 됐다. 사망자도 한 명 늘어 272명이 됐다.

6월 2일 지역별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6월 2일 지역별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친밀한 사람 사이에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종교 소모임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 수칙 준수가 어려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다”며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원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해 많은 사람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소모임 참석을 미루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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