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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교육·R&D·취업 연계 현장밀착형 ‘산학협력’…대학 내 미니 클러스터 구축, 창업 지원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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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국민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이전과 산학협력 성과를 거두고 미니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사진 국민대]

국민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이전과 산학협력 성과를 거두고 미니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사진 국민대]

국민대는 지난해 모 기관의 대학평가에서 과학기술교수당 기술이전수입액 부문 종합 1위에 올랐다. 기술이전수입료란 대학이 연구를 통해 획득한 성과와 기술을 기업에 이전한 대가로 받는 금액이다. 그동안 국민대가 추진한 산학협력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자립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민대학교

국민대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국민대의 강점인 친환경 자율주행자동차ICC, 바이오·헬스케어ICC, 디자인·문화콘텐츠RCC 중심으로 산학협력협의회, 기업애로기술자문,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시제품 제작지원, 연구시설 공동활용, 기업인력재교육 등 대학과 가족회사가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공유·협력하는 ALL-SET 기업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이룬 성과다.

나아가 유망 기업과 부설연구소를 유치해 대학 내에 미니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뿐 아니라 학생이 산학협력관과 창업보육센터의 스타트업이나 기업 부설연구소에서 현장실습이나 캡스톤 디자인에 참여해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다.

지난해에만 1135명이 현장실습에, 1920명이 기업과 연계된 캡스톤 디자인에 참여했다. 앞으로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을 직접화해 교육-R&D-취업이 연계된 현장밀착형 산학협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친화적으로 대학 내 시스템과 체계를 개편한 점도 눈에 띈다. 올해 산학부총장 직제를 신설해 LINC+사업단뿐 아니라 대학 내 산학협력 관련 기구를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전문성과 위상을 확립했다. 산학협력 중점교수 34명을 신규 채용했고, 기존 교원업적평가도 산학협력 실적만으로도 승진·승급이 가능하게 했다. 신축한 산학협력관에는 산학협력 가족회사, 기업부설연구소, 공동실험기기센터, K-Fab 등이 들어서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학생이 산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과 체험 중심의 산학연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공장형 실험실, 3D프린팅디자인혁신센터 및 해동 K*reator‘s Library 등을 운영한다.

창업 지원도 활발하다. 국민대는 2018년부터 창업 전 단계를 대학교육 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실험실 창업 플랫폼인 국민대학교기술지주를 신설·운영하고 있다. 설립 1년 만에 7개 자회사를 설립하고 1개 소규모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11억3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에는 한국모태펀드 교육계정 출자사업에 선정돼 20억3400만원의 대학창업펀드를 결성해 교수 및 학생 창업의 투자재원을 마련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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