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임의·대체조제 집중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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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재개한 정부와 의료계는 30일에 이어 휴일인 1일에도 회의를 열고 임의조제,대체조제 문제 등 약사법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캐피탈호텔에서 장석준(張錫準) 차관과 김세곤(金世坤) 의협 비상공동대표소위원장을 대표로 각각 10명씩의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3차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 2명과 의료계가 추천한 임상약리학 교수 2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약효동등성시험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는 등 대체조제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에앞서 양측은 30일 일반의약품의 최소 포장단위를 포함한 임의조제 근절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의-정대화가 진전이 없어 의료계가 오는 6일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엔 원칙적으로 동참하되 외래진료에서만 철수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전공의 비대위는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앞 광장에서 회원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정부 요구안 관철과 의협 민주화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갖고 병원별로 철야농성을 확대하고 병원장에게 사직서 수리를 요구키로 결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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