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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오늘부터 주민센터·은행서도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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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18일부터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재난지원금을 받고 싶지만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불편했던 카드 소비자가 대상이다.

마스크처럼 이번주 5부제 적용 #삼성·롯데카드는 고객센터서 가능 #세대주 신분증 들고 방문하면 돼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4개 은행 약 6500개 영업점이 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에 참여한다. 세대주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가지고 은행 창구를 찾아와서 신청하면 된다. 세대원은 안 된다.

본인이 이용하는 카드의 제휴은행이 어딘지를 확인한 뒤 방문해야 한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 KB국민카드는 국민은행, 우리카드는 우리은행, 하나카드는 하나은행이다. 농협카드의 경우 농협은행뿐 아니라 농축협 단위조합 지점(4772개)을 통해서도 모두 신청 가능하다.

은행계 카드사가 아닌 경우엔 오프라인 창구가 적은 편이다.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에 있는 삼성카드고객서비스센터(13개),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안에 있는 롯데카드 센터(31개)를 이용하면 된다. 현대카드는 오프라인 신청 창구가 따로 없이 온라인 신청만 운영한다.

비씨카드는 총 16개 제휴 회원사 중 케이뱅크를 제외한 15개 제휴 금융회사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각각 신청할 수 있다(기업·SC제일·대구·부산·경남·수협·광주·전북·제주은행,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 등).

신청이 몰려 은행 창구가 혼잡해질 것을 우려해 첫째 주(18~22일)에 한해 5부제 방식으로 신청이 이뤄진다.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은 5부제 적용이 끝났지만, 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오프라인 방문 신청은 18~22일 5부제 방식이 적용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요일제로, 18일 월요일엔 출생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인 사람만 신청하는 방식이다. 18일부터 7개 시중은행에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일명 코로나 대출) 접수가 시작되는 것을 고려해 창구 신청의 5부제 방식을 적용한다는 게 은행연합회 설명이다.

신용·체크카드가 아닌 선불카드나 상품권으로 재난지원금을 받길 원한다면 은행이 아닌 읍면동 주민센터로 방문해야 한다. 주민센터 역시 18일부터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으며, 역시 5부제로 이뤄진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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